[매일일보] 울진군의료원(원장 백용현)이 닥터헬기를 이용해 심근경색 환자의 목숨을 살려냈다.
지난 1일 울진군 의료원에는 울진소방서 구급차량으로 54세의 환자가 가슴통증과 식은땀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환자는 가족과 함께 휴가를 가던 중 포항을 지나면서부터 가슴통증을 호소하다가, 울진군 원남면에 소재한 덕신휴게소에서 119에 신고해소방서 구급차량으로 울진군의료원에 내원하게 됐다.울진군의료원에서는 즉시 심전도검사 결과 심근경색이 의심돼 응급치료를 시행한 후 긴급후송과 수술이 가능한 안동병원으로 연락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닥터헬기를 호출했다.또한 닥터헬기 인계점인 울진중학교로 울진군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환자를 이송하여 호출이후 30분이 경과한 12시 26분에 닥터헬기에 환자를 인계했으며, 안동병원의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에게서 심근경색 확진을 받고 관상동맥우회술 시술예정이다.조재경 응급의학과장은 "심근경색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응급처치 이후에 수술이 가능한 병원까지 후송시간을 단축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또한 울진군의료원은 지난 5월 13일 621명의 외래환자, 5월 20일 683명을 기록하여 외래환자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면서 꾸준히 외래환자가 과거에 비하여 늘어나는 추세에서 또다시 지난달 29일에 개원 이래 1일 685명의 외래환자를 기록하여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울진군의료원 관계자는"금년에 신규 개설된 이비인후과와 재활의학과 및 모든 진료과목에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하절기와 휴가철을 맞아 외지손님도 늘어나고 있다”며 “군민과 울진을 찾는 외지손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