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자동차 노동자 가족 등 모여 우정 나눠
[매일일보]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2013년 한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치유와 평화캠프’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에서 열린다.이번 캠프는 아힘나평화학교에서 주관하고 아힘나운동본부에서 주최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해 아이들과 평택쌍용노동자가족의 아이들, 평화운동가 등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한신대 생활관에서 지내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힐링을 위한 문화·예술·놀이·치유 프로그램 ▲아힘나캠프에서만 사용되는 화폐를 통해 경제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한지공방, 팔찌공방, 천연비누공방 등 다양한 체험공방 ▲한일 고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과 자립음악가 뻐지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특히 이번 캠프에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이 캠프 둘째 날인 6일 교내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후쿠시마 원전 피해 아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신대는 지난 5월 개최된 대동제 기간 중 후쿠시마 원전 피해 학생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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