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6일 북한의 최근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논의하고 유관국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대내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최근 한미·한일·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한중 외교장관회담 성과 등을 바탕으로 유관국들과의 협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3일 개최된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와 외교·국방장관 회담 성과를 평가하고, 급변하는 지역·글로벌 환경에 대응해 △코로나19 및 경제 회복 △기후변화 △핵심광물 공급망 △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추진해 온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들은 국방 연구개발(R&D) 분야에 있어 국가과학기술 역량 활용 및 투자확대 성과, 미래형 국방과학기술 개발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군과 산·학·연의 연계 협력을 심화할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과학기술의 군·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 협의를 위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