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 4층 ‘고려대 서가’ 마련…기증서 열람 가능
세종특별자치-고려대학교 관·학 협력 협약 일환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서 관.학이 협력 상생 발전의 길로 나간다.
고려대학교가 지난 24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에 도서 3,400여권을 기증했다.
이번 도시 기증은 세종시립도서관 내 ‘고려대 서가 조성’에 따라 마련됐으며, 고려대는 앞서 지난 10월 8일 시와 자료 기증, 지식정보자원 ·복합문화공간 공유 등을 내용으로 관‧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영 고려대 부총장을 비롯한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설희 세종시립도서관장 등 내외빈이 자리했다.
고려대는 지난 협약을 계기로 학내에서 기증캠페인을 벌여 교수와 학생 등으로부터 총 3,4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았다.
세종시립도서관은 4층 종합자료실 내 ‘고려대 서가’를 마련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기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와 고려대는 복합문화시설을 활용한 행사, 강연을 공동 개최하는 등 상호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젊은 도시 세종에서 관‧학 협력은 학술적‧문화적으로도 의미 있는 상생 발전의 길”이라며 “이번 협약과 기증식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과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