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도 덩달아 활기, 할인쿠폰 제공 및 무료 진료 등 다양한 서비스 계획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남면에 신규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인기를 얻으며 가족단위 힐링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남면 당암리 로컬푸드 직매장 부지 내에 올해 8월부터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해 지난 11월 14일 문을 열었으며, 평일 50명 내외, 주말이면 평균 100명 가량이 이곳을 찾는 등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는 반려동물 양육 천만 가구 시대를 맞아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동물복지 문화 창출을 위한 것이다.
군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물복지의 확대’ 비전 아래 반려동물 복지센터 건립 등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내 525㎡ 면적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과 ‘뫼비우스 슬로프’·‘휴틀라인’ 등 놀이기구, 대형 파라솔, 옥외용 벤치, 음수대 등 휴게시설이 들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군은 중·소형견 구역과 대형견 구역을 분리하고, 이중 출입문과 함께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특히 최근 태안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차량 이동 중 반려동물과 함께 쉴 공간을 찾는 반려인들의 방문이 많아짐에 따라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객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지난 주말 꽃지 해수욕장으로 이동 중 반려동물 놀이터를 찾았다는 한 관광객은 “주택가에는 아무래도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데 관광지인 태안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어 만족스럽다”며 “방문한 김에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장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1천만 가구 시대를 맞아 이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물복지 확대를 위해 동물복지센터 건립 등 다각적 시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