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보령’ 슬기로운 리더쉽과 경험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한태 의원이 올 6월 예정되어 있는 보령시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6일 영상을 통해 “석탄산업 호황기 시절부터 인구 10만이 무너지는 최근의 모습을 보면서, 보령시민의 한 사람이자 선출직 공직자로서 보령시의 미래가 이대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결심하게 됐다”며 "위기의 보령을 구하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탄 화력의 조기 폐쇄에 따른 대안 제시 부재, 젊은 인구의 유출로 인한 출산 및 육아·의료 인프라의 부족 등의 안타까움과 보령해저터널은 개통됐지만 밀려오는 관광객 맞이 준비 미비 등으로 시민들의 불평과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령시가 석탄 화력의 조기 폐쇄 전 제대로 된 대안을 준비하지 못했음에도 오히려 충남도와 정부가 블루 수소 생산산업의 기지로 보령을 선택함으로써 희망을 싹틔울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결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결혼·출산 장려정책 마련을 통해 젊은 인구가 보령에 정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하며 “귀향·귀촌 단지 조성 및 귀촌 수당 지급”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관련해서는 “해양박물관, 다목적 전시관, e스포츠 시설, AR/VR 체험관 건립을 통해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 함으로써 이를 통한 고용 창출도 이뤄지는 관광문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선 “2024년 완공되는 행정복지타운 조성을 계기로 오래된 공동주택 재건축을 추진하고, 빈집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