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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치, 경제, 문화, 관광, 교육, 체육계는 물론이고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타격과 변화를 가져 왔다.
이 와중에 국가에서는 k방역이라 하여 여러 가지 정책을 펴왔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마스크 쓰기, 사적 모임 제한, 거리 두기 등을 제외 하고는 특별한 대책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기 위한 최고의 선택(무기)은 마스크 착용이라는 것이다. 즉 코로나19의 침투를 막기 위한 최고의 방어적 무기는 마스크라는 사실이다. 여기서 440여 전 이율곡 선생의 10만 양병설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방력을 튼튼하게 하는 것만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요, 국민을 보호하는 길이다. 그러니 모든 성의 낡은 무기를 새것으로 바꾸고, 군복을 교체하고, 군사훈련을 통한 군사력확보를 주창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당파 싸움에 밀려 결국 10만 양병설은 무산되고 말았다. 10만 명의 군사를 모집하고 군사력을 키우면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될 것이고, 나라가 불안하고, 또한 다른 나라에 전쟁의 빌미를 제공 할 것이라는 그럴듯한 논리를 펴는 반대세력에 밀려서 이율곡 선생의 10만 양병설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 뒤 10여년이 지난 1592년 4월에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로 가는 길을 내달라는 명분으로 우리나라로 쳐들어 왔던 것이다.
전쟁에 대비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조선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임진왜란 보름 만에 한양을 뺏기는 수모를 당하고 전 국민이 왜놈들에 의해서 짓밟히고 말았다.
만약 그때 이율곡 선생이 주창했던 대로 10만 양병설에 근거하여 전쟁에 대비했더라면 임진왜란도, 조선의 치욕도, 일제 36년의 식민지 시대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동서고금을 돌이켜 볼 때 어느 누구도 다른 나라를 끝까지 지켜주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내 나라 내 조국은 내가 지키고 내가 지킨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 대국이 되고 막강한 군사력을 확보하는 길 만이 진정한 평화를 유지하고 전쟁을 억제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작금에 이르러 북한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뻥뻥 쏴대고 있다.
만약에 그 미사일이 우리 대한민국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오금이 저려온다. 지금 이 시간 이율곡 선생의 10만 양병설이 더욱 처절하게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집을 짓고, 도둑이나 강도의 침입을 막기 위해 담장도 쌓고 대문도 해 달지 않는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 주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우리 스스로가 대한민국을 지켜 내야 되고,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군 장비의 현대화는 물론이고 정예화된 군대가 필요하고, 공격용이든 방어용이든(사드 등) 최첨단화된 무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유비무환’의 사자성어를 떠올리면서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국민 없이 국가 없고 국가 없이 대통령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