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해남 해남소방서(서장 최형호)은 최근 119구급차로 이송 중 출산한 산모에게 배냇저고리·미역·기저귀·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육아용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119구급대원들은 “임신 33주(조산아) 된 산모(33)가 진통을 호소하고 하혈한다”는 지령을 접수 받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해 외국인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 중 경이로운 출산의 순간을 돕게 됐다.
소방의 품에서 태어난 아기와 산모를 위한 출산 축하 선물을 해남소방서에서 산모의 자택을 방문해 전달했다.
해남소방서 구급대원은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게 돼 다행이다”며 “출생부터 소방과 인연이 남다른 아기가 앞으로 더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모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산후조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