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18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후유증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건강관리 및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코로나 감염 후 30일이 경과한 직원을 대상으로 연령별·성별 및 소방업무 수행 직군 등으로 나누어 후유증상별로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후유증이 있다고 응답한 직원은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별 증상으로는 기침이나 폐활량 감소, 후각 또는 미각 기능 저하, 두통·근육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역력 저하로 힘들어 하는 직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유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소방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후유증 전문 치료센터와 연계하여 치료 및 건강관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하여 코로나 후유증 등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건강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고품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소방공무원의 보건업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