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오뚜기는 단순 일회성 후원을 넘어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단순 일회성 후원이 아닌 진정성 담긴 CSR 강화 학술진흥·장학사업…500여명에 25억 장학금 전달이 가운데서도 재단법인인 오뚜기재단을 통해 장학사업 및 학술진흥사업 등을 후원하며 진정성 있는 공익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오뚜기재단은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1996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과 국민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학계인사와 연구원 등에게 학술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오뚜기재단은 지난달 29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제8회 오뚜기 학술상’ 시상식을 갖고 한국 식품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노봉수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를 선정하고 상패와 부상 3000만원을 수여했다.지난해에는 한국 해양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상무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식품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상패와 부상 3000만원도 수상했다.
이 학술상은 한국식품과학회와 식품영양과학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 2009년부터 연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명이 수상했다.오뚜기재단은 또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외에도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97년 5개 대학, 14명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00여명에게 2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앞서 3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오뚜기센터에서 ‘제17회 오뚜기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는 재단 이사인 박기문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30명의 장학생들은 오뚜기재단으로부터 2년간 학비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식품관련 학과만이 아닌 경영학과 학생들도 대상으로 해 총 6명의 경영학 전공 대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 밖에도 오뚜기는 지난해 8월 ‘오뚜기봉사단’을 출범시켜 요리교실을 통한 노력봉사와 재능기부,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