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명이 노래한 아름다운 우정의 하모니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립합창단의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2013 수원합창페스티벌’이 14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식행사 기간 16일, 축제의 붐업을 위한 예비행사를 포함 3주간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수원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민참여 문화예술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수원실내체육관에서 14일 열린 폐막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수원시내에서 활동 중인 38개의 합창단과 폐막공연을 위해 특별 모집된 약 150명의 수원시민합창단 1,200여명의 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반주로 안익태 작곡 ‘한국환상곡’과 탁계석 작시, 임준희 작곡 ‘송 오브 아리랑’의 연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에 앞서 수원문화재단의 위촉곡인 ‘수원 판타지아’의 연주와 바리톤 김동규, 가수 소향 등의 공연도 진행되었다. 이번 폐막공연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여 연합합창단과 함께 무대에서 공연했다.이번 수원합창페스티벌은 축제기간 중 ‘개막공연’, ‘한국합창 빅파이브’, ‘판타스틱 아카펠라’, ‘폐막공연’등 4회의 메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수원시 관내에서 활동 중인 38개의 합창단이 각각 개별 무대를 갖는 5회의 하모니 시리즈, 수원시 전역에서 펼쳐진 9회의 런치콘서트, 1회의 축하공연과 4회의 예비행사 등 23회의 크고 작은 공연들이 개최되어 공연인원만 1,300여명, 누적관객 12,000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개막식 공연을 비롯하여 생태교통 수원 2013과 함께하는 야외음악회도 수차례 진행했다.특히 수원시 관내에서 활동 중인 거의 모든 합창단이 참여한 것은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성과로 여겨진다. 또한 추가로 시민합창단을 모집하여 대규모의 연합합창단을 조직, 수원시립합창단의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뿐만 아니라 수원시내 합창음악 애호가 모두의 축제였다는 평가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이번 행사의 성과 분석과 보강을 통해 시민참여 행사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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