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용 기자]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가 대전 인근에서 탈선했다.
1일 SR에 따르면 15시경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SRT 338호차가 열차 궤도 이탈했다.
차량에는 약 370명이 탑승해 있었고 사고로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부상자 가운데 7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SR은 1일 358열차, 362열차, 373열차, 377열차는 운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해당 열차 이용객에게 후속 열차 또는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또 추후 열차 운행정보 및 이용객 보상 안내 방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SR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긴급사고복구반과 소방청 등 유관기관의 긴급구조대를 현장에 긴급히 투입한 상태다.
서울행 KTX는 일반선을 이용해 우회 운행(대전역→서울역)하고, 수서행 SRT는 고속선 하행선 중 일부구간을 이용해 운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철도경찰과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대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사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만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