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보고서 "원화 강세, 주식시장 회복 기대"
[매일일보 최영지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한국 경제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미국 출구전략과 파급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앞으로 본격화되면서 한국은 해외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수출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보고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양적완화 축소부터 금리정상화, 주택담보부증권 매각 등 3단계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미 달러화 강세 및 안전자산 선호 약화, 원화 가치 절상 및 주식시장 호조 등 국내·외 금융시장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미 달러 공급이 축소되면서 달러화의 강세가 예상된다. 주요국과의 무역규모를 감안한 실질실효달러인덱스는 양적완화 축소의 조짐이 보이던 지난 6월 이후 계속적으로 급등하고 있다.보고서는 국제원자재 가격은 약세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자재 수출국의 수출에 따른 외화 수입은 늘어난다. 원자재를 더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도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수출가격을 인하하는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