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넥스트 스텝은 K-아트’ 하이커 그라운드 속 하이커 아트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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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넥스트 스텝은 K-아트’ 하이커 그라운드 속 하이커 아트 뮤지엄
  • 송병형 기자
  • 승인 2022.07.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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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실감체험형 한국 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3층에 자리한 ‘하이커 아트 뮤지엄’에서 권오상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더트리니티 제공
지난 22일 오전 실감체험형 한국 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3층에 자리한 ‘하이커 아트 뮤지엄’에서 권오상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더트리니티 제공
[매일일보 송병형 기자] ‘하이커 그라운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아티스트와의 릴레이 전시를 통해 한류의 넥스트 스텝(Next Step)으로 K-아트를 제시합니다.’ 지난 22일 문을 연 실감체험형 한국 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3층, 이곳에 자리한 ‘하이커 아트 뮤지엄’은 이런 문구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청계천 광통교가 내려다보이는 하얀 공간에는 배우 유아인의 흉상들과 국내 5대 지역축제를 조화롭게 재해석한 특별 커미션 작품 ‘축제’가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사진 조각’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권오상 작가의 작품들로, ‘하이커 아트 뮤지엄’의 첫 릴레이 전시작이다.
지난 22일 하이커 그라운드 개관식 행사에서 권오상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트리니티 제공
지난 22일 하이커 그라운드 개관식 행사에서 권오상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트리니티 제공
‘하이커 그라운드’ 1층에 자리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신(新)도시산수도’ 역시 이곳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K-아트의 저력을 느끼게 한다. 목포의 유달산에서 시작되는 해상 케이블카가 부산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모습이 초대형 미디어월을 가득 채우며 관광객들을 한국 속으로 인도한다. 이이남은 전통 문화 유산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생명력을 불어넣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뜻하는 ‘하이커(HiKR)’와 놀이터(Playground)를 의미하는 ‘그라운드(Ground)’를 합친 말로, 한국을 찾은 전 세계 관광객들, 특히 MZ 세대들이 K-팝과 K-드라마, K-영화 등 K-콘텐츠를 실감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2일 하이커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1층 대형 미디어월을 가득 채운 이이남 작가의 '신도시 산수도 : 목포-부산 편'을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더트리니티 제공
지난 22일 하이커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1층 대형 미디어월을 가득 채운 이이남 작가의 '신도시 산수도 : 목포-부산 편'을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더트리니티 제공
이에 맞춰 ‘하이커 그라운드’ 2층에는 확장 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이 직접 한류 콘텐츠를 체험·생산해 볼 수 있는 ‘케이팝 그라운드’가, 3층에는 ‘하이커 아트 뮤지엄’ 옆으로 웨어러블 안경을 쓰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한류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 관광지를 생생하게 경험해볼 수 있는 ‘드라마틱 트립’ 등이 마련돼 있다. 이처럼 K-팝과 K-콘텐츠의 진수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K-아트는 한류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하이커 아트 뮤지엄’ 운영을 맡고 있는 아트에이전시 더트리니티 박소정 대표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올가을 서울에서 열리고, 해외 유명 갤러리의 분점이 한국에 상륙해 앞 다퉈 국내작가의 전속계약을 추진하는 등 최근 들어 한국이 새로운 아시아 아트마켓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고, 한국의 아티스트들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하이커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이이남 작가가 1층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트리니티 제공
지난 22일 하이커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이이남 작가가 1층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트리니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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