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권 파업참가율 9.4%…전산·영업점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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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권 파업참가율 9.4%…전산·영업점 정상 운영”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9.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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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파업 참여율 0.8%…국책은행 대비 저조
사진=연합뉴스
금융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총파업 투쟁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1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파업에 따른 은행권의 파업 참가율이 전체 직원 대비 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총파업 투쟁에 나섰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17개 은행(인터넷은행 제외)의 파업 참여자 수는 9807명이며, 전체 직원 대비 파업 참여율은 9.4% 수준이었다. 전체 조합원 참여율은 13.6% 수준이다.
특히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전 직원 대비 0.8%로 1%를 밑돌았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파업 참여율이 시중은행 대비 높았다.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은 모든 은행에서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오프라인 영업점 역시 모든 은행에서 정상 영업 중이나, 각 은행이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 가능성을 고객에게 사전 안내 중이라고 전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5.2% 임금 인상과 △점포 폐쇄 중단 △적정인력 유지 △임금피크제 폐지 △근로시간 단축 △해고 사유 제한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국책은행 지방 이전 폐기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 삼각지역 방향으로 가두 행진 투쟁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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