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교량 건설·농어촌 도로 활용 임시 대책 마련
[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한반도 중심 연천군에 들어설 한반도 통일미래 센터가 내년 10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데 진입도로 공사가 늦어져 센터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8일 통일부가 새 누리 당 황진하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7번 국도인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IC에서 센터까지 2.38㎞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공사가 2015년 상반기에 끝나는 것으로 보고했다.
한반도 통일미래 센터가 개관되는 내년10월 보다 공사기간이 6개월 이상 이용객들이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진다.
도로공사를 발주한 연천군은 500m의 교량 구간을 우선 건설한 뒤 폭 4m 기존 농어촌도로를 활용해 출입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사 기간이 필요해 개관에 맞춰 도로를 준공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센터 개관 전 교량 건설과 기존 도로의 포장이 마무리 되면 출입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통일미래 센터는 통일부가 남북 청소년 교류와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남북교류 행사를 위해 521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하는 시설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되는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일대 28만3천369㎡에 내년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 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비롯, 체험관, 연수관, 야외공연장, 야영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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