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의 자살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여성의 자살사망률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 자치단체별로 농촌지역의 자살사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고령화에 따른 농촌지역의 노년기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예고하고 있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도 자살 사망률이 53.7명으로 경기도에서 최고점을 나타낸 후 2011년도에는 29.3명으로 잠시 주춤하였으나 다시 증가추세라는 것.가평군은 통계청의 2012년도 자살사망률이 35.7명(연령표준화 사망률)으로 전년 대비 6.4명 증가함에 따라 2015년도까지 자살사망률 40% 이상 감소(21.6명)시키고 2020년까지는 50%(18명)까지 감소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군은 2012년 10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후 본격적인 생명사랑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가평군 관계자는 “지역의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역 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주민 밀착형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생명존중을 위한 지역 공감대 형성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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