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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벌써 쌀쌀한 바람이 지나고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날씨는 낮에는 선선하고 맑은 하늘로 인해 등산을 가기에 좋은 시기이다. 최근 늦은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은 늘어나지만 이에 대비하지 못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등산을 할 때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해 질병 악화, 지정 등산로 외의 산행으로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 등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간단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으로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요즘 산은 해가 일찍 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조기 하산과 랜턴, 체온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게 좋다.
또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 장비를 용도에 맞게 사용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주 산행은 금지해야 한다. 초콜릿, 과일, 물 등 간식을 준비해 체력과 탈수를 방지하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조난상황에 대비해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119신고 앱을 설치해 사용법을 익혀둬야 한다.
또한 산행 중 찰과상 등 가벼운 외상이 발생하면 등산로에 비치된 119구급함을 이용해 외상 처치를 할 수 있고, 불 가능할 경우엔 주위의 도움을 요청해 산악위치표지판 국가지정번호를 확인해 119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등산화 등 안전장비 착용과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 선택,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더욱 더 즐겁고 재밌는 산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