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野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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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野는 미정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1.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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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성과 공유, 내년 예산안 처리 등 논의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여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는다. 해외 순방 성과 공유와 당 혼란 수습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23일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만찬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을 초청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배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해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당 혼란을 수습하는 데 역할을 한 비대위를 격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여야 대치로 국회에서 막혀 있는 민생 법안 처리와 내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만남은 연기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야당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면서도 "저희가 이번에 민생 법안을 제출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의 법안이 단 한 건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생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늘 정쟁은 국경을 넘어갔던 것이 아닌가 싶다. 민생 앞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리고, 이를 위한 여야 간의 대화라든지 이 부분에 대한 노력, 시도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당초 여야의 원내대표단, 그리고 상임위원장 간에 대화도 추진했었지만 저희의 바람과 달리 이루어지지 못했다. 좌절됐다고 해서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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