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경부고속도로 천안 목천 요금소(톨게이트)가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1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진행된 디자인위원회 심사에서 목천 톨게이트(TG) 캐노피 특성화사업이 승인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디자인위원회는 경부고속도로 목천 요금소 이설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목천 톨게이트 캐노피 특성화사업을 적정성 및 디자인계획, 구조계획, 기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고 평가점수 80점 이상을 부여하며 승인했다.
요금소는 도로 1km만 지나면 바로 독립기념관과 연결되는데 목천 요금소가 민족 독립운동사의 성지이자 충절의 고향 천안의 상징인 독립기념관과 연결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해 충절의 고장인 천안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독립기념관 관문인 목천 요금소 지붕 특성화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앞으로 천안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진행해 2023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 목천 요금소(톨게이트) 이설사업과 연계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창영 천안시 건설도로과장은 “천안 지역 현안사업인 경부고속도로 목천 요금소(톨게이트) 특성화로 충절의 고장인 천안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