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 일시 해제…승용차 포함 차량(이륜차 제외) 통행
9년 만에 24시간 전면 허용…"신촌 되살리기 전방위 효과 낼 것“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20일 0시부터 9월 30일까지 일시 해제된다. 승용차를 포함한 차량(이륜차 제외) 통행이 9년 만에 24시간 전면 허용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9일 연세로 현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범 해제 기간에도 버스킹이나 중급 규모 이하의 축제는 신촌플레이버스 앞 스타광장, 명물길 보행자쉼터, 신촌 파랑고래 앞 창천문화공원, 보도 등지에서 상시로 열린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차선폭 3.5m, 보도폭 6m인 현재의 연세로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구는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에 발맞춰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과속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점멸신호기, 횡단보도,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했다.
신촌 일대 부설 주차장 공유 사업도 추진한다.
이 구청장은 "연세로 차량 통행 정상화는 신촌 상권 회복을 위한 하나의 핵심 수단"이라며 "신촌 되살리기를 위한 전방위 사업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