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재해구호기금 76억 투입…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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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재해구호기금 76억 투입…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 오정환 기자
  • 승인 2023.01.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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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약계층 6만 6600가구·한파쉼터 4600곳 긴급 지원 추진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7일 도내 한파 취약시설 등을 점검하며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도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영성동 경로당 사진=충남도
영성동 경로당 사진=충남도

이번 긴급 지원은 최근 한파로 난방 사용이 급증하면서 난방비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커짐에 따라 도내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결정했다.

투입하는 예산은 총 76억 원으로 재해구호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경로당·마을회관 등 한파 쉼터 4600여 개소에 20만 원씩, 취약계층 6만 6600여 가구에 10만 원씩을 지원한다.

이번 난방비 지원은 기존에 지원 중인 경로당 난방비 지원과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과는 별도로 추진한다.

김 지사는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천안 소재 노숙인 시설과 노인 시설 등 현장을 방문해 한파 대비 시설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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