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산업은행이 2차전지 분야 혁신성장기업 대표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2년 11월 개최된 ‘반도체 스타트업 CEO 간담회’에 이은 제2차 초격차·첨단산업별 대표자 간담회다.
간담회는 신흥에스이씨(2차전지 안전장치 전문기업) 오산공장에서 열렸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신흥에스이씨의 생산라인을 돌아봤다. 산은은 신흥에스이씨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762억원 대출해준 바 있다.
간담회에는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별 대표기업인 ㈜에스엠렙, ㈜에스그래핀, 신흥에스이씨㈜, 씨아이에스㈜, ㈜이티에스, ㈜리베스트 등 6개 거래처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산업 동향, 생태계 발전방안 등 의견을 공유했다. 산은은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산업은행은 향후 타지역 및 여러 업종의 현장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대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벤처투자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산은은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2차전지, 반도체, 원전 등 국가 주요 초격차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