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일자리종합계획 수립,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
직접일자리‧고용서비스‧고용장려금‧직업능력개발 등 5개 부문
2026년까지 2만6300개 일자리 창출 목표로 사업 추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양천구가 올해 ‘2023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476억여 원을 투입해 총 6,971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구의 일자리 창출 실적은 7,740명으로 목표치(7,346명) 대비 105.4% 초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중장년 취업연계(320%), 취업박람회(126%), 일자리 현장 발굴(121%) 등 민간 분야 고용, 취업 지원사업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민선 8기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는 첫해로, 지난해 12월 공시한 일자리 4개년 종합계획과 연계해 2026년까지 2만6,3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문별로는 △직접일자리 4,482명 △고용서비스 1,710명 △고용장려금 603명 △직업능력개발 부문 134명 △창업지원 등에서 42명 고용목표를 수립, 97개 사업 부문 총 6,97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계층별 목표 일자리수와 예산은 △청년 204개(23억) △여성 241개(40억) △취약계층 3,061개(169억) △중장년 등 3,465개(242억) 등 총 476억여 원이 투입된다.
직접일자리 부문에서는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성 유지에 중점을 두고 노인일자리(2,603명), 안심일자리(400명), 자활근로사업(260명) 등을 운영, 약자가 약자를 돕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생활안정과 더불어 자부심과 자립심을 갖도록 지원한다.
고용장려금과 직업능력개발 부문에서는 양천형 인력풀 구축을 목표로 취업역량을 길러 지속 가능한 일자리 매칭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경력단절여성 안심재취업 지원, 중장년·청년 취업연계 프로그램, 청년인턴제, 창업인큐베이팅 등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100여 개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용서비스와 창업지원 부문에서는 취창업을 위한 민관협력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먼저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해 1,220명이 구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직업상담사가 구인등록부터 집중상담, 취업까지 밀착 관리한다. 아울러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190명에게 일자리를 연계하고, 구인구직 일자리 발굴단을 통해 300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저효과와 경기둔화로 고용시장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일수록 행정의 짜임새 있는 일자리 정책이 큰 힘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매칭을 통해 원하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활력 가득한 경제도시 양천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