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학부모 겨냥…수능 특수 노려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업계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3 수험생들과 가족들을 겨냥한 ‘포스트 수능’ 마케팅에 돌입했다.수험생과 학부모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한 상술이라는 일각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수능 한철 대목을 노린 유통업계의 마케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오는 7일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험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수능 특수를 노리고 있다.CJ푸드빌은 수능 당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수험생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할인·경품 행사를 벌인다.‘빕스’는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학생에게 스테이크를 1만원 할인해준다. 또 스테이크를 먹고 CJ ONE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한 수험생을 추첨해 내년 빕스 샐러드바 연간 이용권과 뮤지컬·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차이나팩토리’는 이달 말까지 수험표 소지 고객에 한해 식사비 30%를 할인해준다. 또 홈페이지에 수험생 응원 댓글을 남기면 식사비 50% 할인 모바일 쿠폰을 발급한다.‘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도 다음 달 15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 한해 식사비를 최대 40% 할인해준다.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은 수능 당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수험표와 쿠폰을 제시하면 아웃백의 인기 애피타이저 쿠카부라윙을 무료로 제공하고 스시로는 7~18일까지 수험표 지참 수험생들에게 전 메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TGI프라이데이스’도 수능 당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 한해 잭다니엘 찹스테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며 중식당 ‘딘타이펑’는 이달 17일까지 수험표를 가져올 경우 동반 인원과 관계없이 금액의 20%를 할인해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