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느끼는 우리 문화유산의 멋, 2023 '관동풍류의 길' 상반기 거점 행사 개최
상태바
강릉에서 느끼는 우리 문화유산의 멋, 2023 '관동풍류의 길' 상반기 거점 행사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5.11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다열차×관동풍류', '선교장 달빛방문', '관동풍류 원정대'
상반기 행사 5.18.(목) ~ 5.28.(일)
5.11.(목) 14시 네이버 예약 오픈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함께 추진하는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하 ‘방문 캠페인’)」이 강릉과 삼척을 무대로 <관동풍류의 길> 거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은 5월 18일(목)부터 28일(일)까지이다.  <관동풍류의 길>은 ‘한국 진경문화의 꽃’이라는 부제로 강릉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등 강원도 내 명소 곳곳을 포함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이다. ‘관동풍류의 길’ 지역은 예로부터 백두대간과 동해가 만들어내는 뛰어난 경치로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관동의 산수, 풍경, 풍속 등이 당대의 문인들에 의해 수많은 작품으로 남겨져 있기도 하다.  이번 ‘관동풍류의 길’ 거점 행사는 총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바다열차 × 관동풍류', ‘선교장 달빛방문’이 포함된 <관동풍류 원정대>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사전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바다열차 × 관동풍류’와 ‘선교장 달빛방문’은 올해 회차를 늘려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혔다.

 '삼척 죽서루'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와 낭만, '바다열차×관동풍류'

‘바다열차 × 관동풍류’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강릉에서 출발하는 바다열차를 타고 동해를 거쳐 삼척까지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300여 명을 모집하는 ‘바다열차 × 관동풍류’는 오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4일간 총 8회 운영된다. 열차는 매일 두 차례(오전 10시 47분, 오후 2시 41분) 운행되며,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열차 안의 해설사는 강원도 원주 출신의 조선시대 여성 시인 ‘김금원’으로 등장해 관동풍류 속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정동진역에서는 열차 객실에 앉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한다. 종착역인 삼척해변역에서 하차한 뒤, 죽서루로 이동해 공연을 관람하고, 이어 삼척해변역으로 돌아와 바닷가를 산책하며 자유시간을 즐기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달빛 따라 걷는 선교장 야간 산책, '선교장 달빛방문'

'선교장 달빛방문’은 300년 전통가옥 강릉 선교장에서 소규모 인원으로 고즈넉한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총 450명을 모집하는 ‘선교장 달빛방문’은 오는 19일(금)부터 28일(일) 중 6일간(매주 금요일~일요일) 총 18회 운영되며, 하루에 3회차씩(오후 7시 30분, 7시 50분, 8시 10분) 진행된다.  '선교장 달빛방문' 관람객은 월하문, 활래정, 열화당 등 선교장 곳곳을 돌아보며 해설사의 문화유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열화당과 초정에서는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고 백호길을 따라 걸으며 70여 분간 선교장의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관동풍류의 길을 걷는 첫걸음, '관동풍류 원정대'

‘관동풍류 원정대’는 강릉 오죽헌, 경포대, 경포가시연습지, 허균·허난설헌 생가 터 등 강릉 일대를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30명을 모집하며, 오는 27일(토) 오후 1시 30분에서 4시 30분까지 세 시간 동안 진행된다. ‘관동풍류 원정대’ 프로그램은 강릉지역의 문화유산과 경포가시연습지를 연결하는 길을 걸으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참가자에게는 도보 여행 키트가 사전에 제공된다. ‘바다열차 × 관동풍류’와 ‘선교장 달빛방문’, ‘관동풍류 원정대’는 모두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오는 11일(목)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스타그램 @visitkoreanheritage)를 참조하면 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