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22일 통영에코파워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HDC그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 사업은) 국가 전력공급 안정화뿐 아니라 통영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해 달라"며 "전략적 협력사인 한화에너지,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가스공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까지 힘을 모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관·민의 성공사업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HDC그룹 통영에코파워는 그룹이 추진 중인 통영천연가스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민자사업이다. HDC(60.5%), 한화에너지(26.5%), 한화(13%)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13년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바 있으며, 2020년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해 1012MW급 LNG 발전소 1기와 20만kL(킬로리터)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추게 된다. LNG 발전소 건설 공정은 이달 기준 70%가량 진행됐다. 올해 12월 시험 운영을 앞두고 있다. 종합준공은 오는 2024년 6월 예정이며, 7월에 상업 운전을 개시한다. HDC그룹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은 그룹이 에너지 개발 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과 경제성 등 여러모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프로젝트”라며 “무공해 청정연료인 LNG만이 사용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을 진행해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잡으며 지역의 미래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