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당진시의회 ‘장애인 일자리 정책개발 연구모임’(이하 연구모임)은 지난 24일 타 지자체 표준작업장을 방문해 장애인 일자리 선진사례를 견학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있는 ㈜베어베터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푸르메 소셜팜 현장 견학에는 연구모임 윤명수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명우, 조상연, 한상화 의원과 해나루장애인보호작업장 대표, 당진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표준작업장 운영 선진사례를 분석했다.
연구모임은 지난 16일에도 당진꿈나래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해나루작업장, JW생명누리 표준사업장을 찾아 장애인 직업적응훈련, 직업재활서비스 제공 현장을 견학한 바 있다.
첫 번째 방문지인 ㈜베어베터는 사회적기업으로 발달장애인 260여 명과 비장애인 100여 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의 80% 이상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기업은 인쇄, 커피, 플라워, 물류관리 등 7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재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500여 기업이 공동 출자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 방문지인 푸르메 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여주시, 기업, 공공기관, 푸르메 재단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재활치료를 마친 발달장애 청년이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방울토마토, 버섯 등 농산물을 직접 생산, 가공, 판매하는 동시에 문화공간까지 결합한 대안적 장애인 일자리 모델이다.
연구모임은 이번 타 지자체 장애인 일자리 현장 견학을 통해 선진사례를 비교 검토해 당진시에 적용 가능한 신규 일자리 발굴과 중증장애인 일자리 정책 마련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