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정식 임기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신설된 재외동포청 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5일부터다.
대통령실은 2일 윤 대통령이 국가보훈부 장관 및 차관, 재외동포청장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 과제로 지난 2월 27일 국회를 통과했다. 박 신임 장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제 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에는 사법 시험에도 합격, 사법연수원을 25기로 수료했다. 특수부 검사를 거쳐 2008년 정치권에 입문해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를 부친으로 둔 '보훈 가족'으로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윤 대통령의 후보 경선 캠프에서 상황실 총괄부실장, 대선 이후에는 당선인 특별보좌역을 맡은 바 있다. 차관급인 초대 재외동포청장에 발탁된 이 신임 청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 1985년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조약국장, 법률국장,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등을 거쳐 2018년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