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지출한 판매촉진비 4조7천111억원 중 2조5천억원이 과다지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정기준의 2배에 달하는 수치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1998년 제시한 적정 판매촉진비(영업비의 12%)보다 높게 과다지출한 것. 이 의원은 "이같은 과다지출은 모두 이동통신서비스 원가에 산입된 후 이용자의 요금으로 전가된 것"이라며 "전기통신사업 회계분리기준에 판매촉진비의 상한선을 규정하는 등 과도한 판매촉진비가 원가를 상승시키지 않도록 하는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1조900억 원(98% 초과), KT 6천300억 원(118% 초과), LG텔레콤 7천800억 원(52% 초과)을 과다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