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산업 활동 동향' 발표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지난달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가 두달 연속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이후 5년 4개월 만으로,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자동차, 석유정제 등 광공업(-1.0%) 등에서 감소했다. 금융과 보험, 예술, 스포츠, 여가 등 서비스업 생산은 0.5%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0.1% 늘었다. 전 산업 생산은 2월(1.1%)과 3월(1.1%) 상승 후 4월(-1.3%) 감소로 돌아섰지만 5월(1.3%) 증가한 이후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매 판매는 승용차, 의복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식료품 등 비내구재(-0.3%),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1%)에서는 판매가 줄었고 승용차 등 내구재(4.7%) 판매는 큰 폭으로 늘었다. 설비 투자는 운송 장비 투자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 지수 순환 변동치는 0.2포인트(p) 하락했으나,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 지수 순환 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올라 두달 연속 상승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