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은 더 나아가겠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 ‘감독 40주년 회고전’ 개막식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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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은 더 나아가겠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 ‘감독 40주년 회고전’ 개막식 성황리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9.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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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호·황기성·이장호·안성기 등 120여 명 영화계 인사 대거 참석
- 10월 18일 런던아시아영화제 ‘정지영 감독 회고전’ 개최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이 ‘감독 40주년 회고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누군가는 40년을 더하라고 했는데 일단 장담할 수 있는 건 앞으로 4년은 더 나아가겠다는 점입니다.”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장의 ‘감독 40주년 회고전’ 개막식이 6일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지영 감독은 “앞으로 4년은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한 황기성사단의 황기성 대표는 “지금 정지영 감독은 회고할 때가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화답했다. 함께 자리한 영화 관계자들은 “40년 더해주세요”라고 열렬히 응원했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의 ‘감독 40주년 회고전’에 참석한 (왼쪽) 김동호 전 강릉영화제 이사장, 안성기 배우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의 ‘감독 40주년 회고전’에 참석한  (왼쪽)  이장호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 황기성 대표.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호(전 강릉영화제 이사장), 김유진(감독), 권칠인(감독), 박광수(감독), 박기용(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방은진(감독), 변재란(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직위원장), 배창호(감독), 봉만대(감독), 신철(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심재명(명필름 대표), 예지원(배우), 오동진(영화평론가), 이명세(감독), 이민용(감독), 이은(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준익(감독), 이창동(감독), 이충직(중앙대학교 교수), 유인택(경기문화재단 대표), 임순례(감독), 장길수(감독), 장선우(감독), 정윤철(감독), 조선묵(배우), 최용배(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채윤희(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황기성(황기성사단 대표) 등 120여 명의 영화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 가나다순)
이번 회고전에서는 총 6편을 상영한다. <남부군>(1990) <하얀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 1985>(2012) 등이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깊이 통찰한 작품을 통해 정지영 감독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배우 박원상·조진웅, 영화평론가 오동진·정성일, 작가 김상협 등이 각 작품의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정지영 감독 40주년 회고전’은 아트나인에서 9월 14일까지 열린다.
이후 다음 달 18일에는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정지영 감독의 영화 인생 40년을 돌아보는 회고전을 연다. 정지영 감독의 대표작 8편을 유럽에 소개하고, 영화로 세상과 밀접하게 소통해온 정지영 감독의 영화 인생을 소개한다. 영국에서 마련하는 최초의 자리로, 정지영 감독은 런던아시아영화제를 직접 찾아 40년 동안 일군 작품세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국 관객 및 관계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2015년 출범해 매년 아시아 주요 15개국에서 초청한 다양하고 감각적인 아시아 영화를 유럽에 소개해왔다. 8회째를 맞는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는 10월 18일부터 10월 29일까지 런던을 중심으로 셰필드, 노팅엄 등 3개 도시 주요 극장에서 진행된다. 정지영 감독은 1983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해, <소년들>까지 17편을 연출했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 <소년들>은 재심을 통해 무죄판결을 받은 실화를 극화했다.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을 다뤘다. 설경구·유준상·진경·허성태·염혜란·김동영·유수빈·김경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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