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석 명절 벌초 및 성묘 전 알아야할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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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추석 명절 벌초 및 성묘 전 알아야할 안전수칙
  •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재혁
  • 승인 2023.09.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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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재혁
여서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재혁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바람 선선히 부는 추석 명절이 돌아왔습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도 방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성묘도 가고 벌초도 많이 하는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벌 쏘임 및 예초기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계묘년 추석 명절을 맞아서 안전하게 성묘도 가고 벌초도 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벌초를 위하여 예초기를 사용하시기 전 반드시 사용 방법을 완전히 숙지하여야 합니다. 동력을 어떻게 차단하는지, 엔진 정지 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완전히 숙지한 후 보호안경, 안전화, 장갑 등 필요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옷차림은 긴 옷을 입어 몸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주변 상황을 잘 살펴보시고 벌초 할 곳 주변에 돌이나 나뭇가지, 벌집 등은 사전에 파악하고 미리 치워놓고 작업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업 시작 전 주변에 사람들을 통제하시고 항상 안전거리는 15m 이상 충분히 유지합니다. 예초기를 막 휘두르거나 너무 밑으로 하여 지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작업을 하며 작업 도중 수시로 날을 점검해가면서 엉킨 부분이 있으면 풀어주면서 작업해야 합니다. 이때, 전원은 반드시 끄고 하셔야 합니다. 이렇듯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여 작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엔 특히 벌초를 할 때나 성묘에 갔을 때 벌에 많이 쏘이게 됩니다. 성묘를 갈 때는 밝은 색 계열의 긴 옷을 입고 어두운 계열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벌은 달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달콤한 음료 같은 것은 안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벌집을 발견했다면 절대 건들지 말고 멀리 이동하여 119에 신고를 하여서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벌집을 건드렸다면 재빨리 머리를 감싸고 신속하게 벌집과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이때, 쏘이셨다면 눈에 보이는 벌침은 카드 등으로 제거하시고 그 부위를 씻은 후 얼음주머니로 찜질하시고 과민성 쇼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신속히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말벌의 독성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벌독에 의한 사망시간은 79%가 벌 쏘인 후 1시간 이내 사망하므로 반드시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추석을 맞아 벌초와 성묘를 깔 때에는 안전 수칙을 꼭 숙지하셔서 안전사고 없이 온 가족과 풍요롭고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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