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기고 | 명절이 오면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을 만나는 것에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걱정도 앞선다. 명절에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먹다 보면 2~3kg이 넘게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명절만 되면 폭식을 하게 될까?
명절에는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긴장이 풀리고, 평소와는 달리 ‘명절이니까’하는 마음으로 폭식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명절 음식 자체가 고칼로리에 자극적인 맛이어서 절제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명절 폭식의 진짜 원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 중에서도 성추문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대중의 존경을 받은 인사들의 이런 행동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 시대의 최고 지성인 명문대생 중 일부가 불법 다단계나 이단 종교에 빠져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강철 같은 애국심과 혁명 투쟁 의식을 지닌 독립군이나 운동권 인사들이 감옥에서 동지들을 배신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들이 왜 벌어질까? 2013년까지 나는 120kg이 넘는 초고도비만이었다. 당뇨초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과 조울증, 알코올 중독, 분노조절 장애 등의 정신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2014년 6개월 만에 45kg 감량을 하고 모든 질병을 완벽히 치유했다. 완벽한 다이어트 성공에도 불구하고 식탐을 제어하지 못했다. 몸무게는 들쑥날쑥 했고, 식탐은 계속해서 강했다. 명절이나 회식 때는 항상 어려웠다. 지치고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작년 갑자기 식탐의 근본 원인을 깨달았다. 다이어트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60kg대의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복부비만 문제는 계속됐다. 이 문제도 해결하였고, 뱃살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슬림한 몸매를 얻었다. 간단한 방법으로 다이어트 10년 차에 총 55kg 감량에 성공했다. 식탐과의 싸움도 더는 없다. 식탐의 원인을 알면, 다이어트는 참 쉽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