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자인 대상, 시민 선택만 남았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시민투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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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자인 대상, 시민 선택만 남았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시민투표 진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9.2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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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46개 국가 356개 프로젝트 접수되며 치열한 경쟁 보여
- 대상 후보 10개는 DDP 디자인랩 1층 D-숲에서 전시 (9.28.~10.23.)

- 시민투표를 통해 2팀에게 시민상 수여 예정
- 투표는 전시 현장에서 QR코드를 이용하거나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9.27.~10.15.)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의 대상 후보에 10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포스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포스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분야에 상관없이 5년 이내에 실현된 디자인 프로젝트와 실현 방안이 도출된 연구사례를 공모해 46개국에서 총 356개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다국적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15명의 전문적인 심사를 거쳐 총 22개의 수상작이 선정됐고 그중 10개 작품이 대상 후보에 올랐다.
암포라
태양열과 공기를 이용해 식수를 만들어 내는 항아리 모양의 제품이다. 고대에 물을 담아 두던 ‘암포라’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식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암포라"
앙실라 굴 양식 파빌리온
대나무로 비계를 세우고 캐노피를 설치해 굴 양식과 신선한 해산물 시식을 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물을 만들었다. 새로운 수상 생태 관광을 창출하고 침체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프로젝트이다.
"앙실라 굴 양식 파빌리온"
 선정된 대상 후보 10개 프로젝트는 9월 28일(목)부터 10월 23일(월)까지 DDP 디자인랩 1층 D-숲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와 동시에 시민상 선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설치된 전시를 보고 OR코드를 활용해 투표하거나 서울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도 투표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실의 변신
시각 장애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학교의 낡은 도서관을 개조한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은 다감각 체험 교실에서 벽면의 '학습 핀'을 만져 보고, 바닥에 설치된 기본 점자를 배울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실의 변신"
크레스트
농작물 찌꺼기로 펄프를 만들어 고품질의 종이와 패키지를 제작했다. 기존의 플라스틱과 나무로 만든 종이를 대체하고, 인도에서 매년 발생하는 5억 톤의 농사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다. 
"크레스트"
투표는 9월 27일(수) 10시부터 10월 15일(일) 16시 (한국 시간 기준) 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디자인의 가치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 맞게 해외 거주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일상의 문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우수 프로젝트를 소개하여 디자인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된다.
포르탈레자 초미니공원
녹지와 야외 활동 공간이 부족한 도심의 버려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만든 초미니 공원이다. 기존의 자연 환경을 살리거나 새로운 녹지를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2개 지역에 공원을 조성했다.
"포르탈레자 초미니공원"
제리캔 백
무거운 물통(제리캔)을 들고 먼 거리를 걸어 다니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가방 디자인이다. 현지 여성을 고용해 방수 소재로 배낭을 만들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사판을 부착해서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제리캔 백"
2018년,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로 시작한 공모전은 더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창의적인 사례를 담기 위해 시상의 영역을 지속 가능한 일상으로 확대하고 상의 명칭을 <서울디자인어워드>로 개선했다.
오프캠버스 놀로
지역 대학이 학교 밖에서 시민과 함께 지역 사회의 혁신을 도모하는 리빙랩이다.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공간 디자인을 실험하고, 워크숍, 세미나, 전시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오프캠버스 놀로"
바틱산업의 새 얼굴
지역 장인들이 손으로 일일이 그린 바틱 천을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패션 디자인이다. 쇠퇴하고 있는 바틱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패션 트렌드에 맞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의상을 개발했다. 
"바틱산업의 새 얼굴"
전시는 ‘지속 가능한 어워드’라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취지에 맞춰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재료만을 사용한다. 나무 가공 시 발생한 자투리 나뭇조각으로 만든 목재 판재를 전시 자재로 사용하고 사용된 밀크박스와 우드 팔렛트는 이후 다른 전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조각을 가공해서 만든 플라스틱 판재는 100% 재사용이 가능하다.
보가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한 천연 자원인 해초를 활용해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디자인하고 인근 카페(보가)에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넓은 해변을 청소하며 해초를 수거하는 지역 협회에 기부한다.
"보가"
시코덴카틀 공원
폐기물이 가득했던 도시의 하천 부지에 중고 타이어로 벽을 쌓고 빗물이 흘러가는 물길을 만들었다. 낙후된 지역을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한 공원으로 변화시킨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시코덴카틀 공원"
이외에도 현장 이벤트와 온라인 이벤트 기념품 모두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사용해 지속가능성이라는 어워드의 주제와 취지를 시민들이 몸소 체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에게는 특별상 중 시민상이 수여된다. 시민상은 우리나라 투표참여자가 뽑은 1작품, 전 세계 투표참여자가 뽑은 1작품으로 총 2작품이 선정되며, 출품자는 각 5,000,000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한 수상작은 올 10월에 열리는 시상식 이후, 2024년 상반기 DDP 둘레길 갤러리에서 열리는 수상작 전시에서 더 많은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대상은 10월 25일에 있을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1등인 Grand Prize 1팀은 5천만원의 상금을, 2등 Best of Best 3팀은 각 1천5백만원을 받는다. 3등 어너러블맨션 6팀과 시민상을 포함한 특별상 4팀에는 각 5백만원이, 4등 파이널리스트 10팀에게는 상패와 상장이 수여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서울디자인어워드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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