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국가스공사 미수금이 15조5432억원으로 늘어났다.
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이 12조520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767억원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가스용 미수금과 발전용 미수금을 합한 전체 미수금 규모는 지난 분기 15조3562억원에서 이번 분기 15조5432억원으로 1870억원 증가했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100억원에 구매한 천연가스를 50억원에 팔 경우 적자분인 50억원을 일단 '외상값' 성격의 자산으로 분류하고 나중에 가스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가스공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01억원 증가한 33조9468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1조3454억원에서 3216억원 감소(△24%)한 1조238억원을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