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다양성만화 지원사업’ 통해 발굴된 65편의 다양성 만화 중 6편 선정
- 프랑스인 농부 이야기 '떼루아의 맛', 자연과 환경 이슈를 담은 '적색목록' 등 다양한 소재 작품 한자리에
- 프랑스인 농부 이야기 '떼루아의 맛', 자연과 환경 이슈를 담은 '적색목록' 등 다양한 소재 작품 한자리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하반기를 장식하는 제2회 다양성 만화 전시 <형형색색>을 12월 22일(금) 개막한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다양성 만화 전시는 202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 만화 65편 중 6편을 선별해 기획했다.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은 한국 만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상업성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개인의 고유 색깔과 가치를 담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되는 6편의 다양성 만화는 인생의 꿈을 쫓아 한국에서 포도농사를 시작한 프랑스인의 이야기를 담은 <떼루아의 맛> (김연수·신이현), 영정사진으로 쓸 자화상을 그리는 노인이 주인공인 <노인의 꿈> (백원달), ‘지오캐싱’이라는 도시 속 보물찾기를 소재로 한 <어떤 탐험일지> (이루비), 미용실을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의 성장을 보여주는 <미용실 스태프> (마브로),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한 <적색목록> (백영욱), 작가의 ‘애착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낸 <하나의 사물> (맹하나) 이다. 전시 기간 중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다양성 만화지원사업은 한국 만화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2회 ‘형형색색’에서 전시되는 6편의 작품들은 청소년에서 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전시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기간은 2023년 12월 22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이며 한국만화박물관 제1, 2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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