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단편영화 제작지원'에 400만 원,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에 500만 원 제작 비용 지원
-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
- 최준서 감독"억지스러운 에피소드 없이 긴장과 갈등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 설득력 있게 전개"
- 이효정감독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이 무척 돋보이는 작품"평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한국 단편 영화 활성화 프로젝트 '단편영화 제작지원'의 선정작이 공개됐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 단편영화 제작지원’과 부산외 지역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으로 진행된 올해 단편영화 제작지원은 예년 보다 대폭 증가된 지원 작품 수로 인해 어느 해 보다 치열한 경쟁률 속에 최종 두 작품이 선정됐다.
'부산 단편영화 제작지원' 선정 작품으로는 최준서 감독의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가 선택됐다. 선정위 측은 “억지스러운 에피소드 없이도 긴장과 갈등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라며, “세심하고 진정성 있는 연출로 웰메이드 영화를 완성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또한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에는 이효정 감독의 <부러지고 싶은 마음>이 선정됐다. 선정위 측은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이 무척 돋보이는 작품이다.”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으며, “초심으로 간직하고 있었던 작품에 대한 방향을 잃지 말고 끝까지 밀어붙여 좋은 작품을 완성하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제작 지원에 선정된 두 감독은 오리엔테이션 참여를 위해 지난 12월 20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을 방문해 선정 소감을 전했다.
최준서 감독은 “3녀 1남 가정에서 자란 경험을 통해 모녀 갈등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작품 구현에 대한 고민과 갈등은 지속되고 있지만 잘 해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정 감독은 “사랑하는 사람이 절망을 겪었을 때 어떻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을 하다가 쓰게 된 시나리오이다. 이 영화의 소재들을 다루는 데 있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 소재들을 소비하지 않는 영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종 선정된 두 작품에는 '부산 단편영화 제작지원'에 400만 원,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에 500만 원의 제작 비용을 지원하며, 완성작은 2024년 4월 개최되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단편영화 제작지원'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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