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춘절을 맞아 중국인 매출이 은련카드 기준으로 16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오픈한 강남구청 관광정보센터, 강남시티투어 버스 운행 등 강남구의 관광 인프라 확대와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고급호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나온 것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루이비통·샤넬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토종 의류 및 잡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연예인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입고 나온 여성의류 브랜드 매출이 좋았으며, 남성 셔츠, 잡화 등 판매도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유법 시행 이후 개별 관광객들이 늘면서 강남으로 찾아오는 중국인들이 몰렸고 특히 젊은 고객들의 매출이 253% 증가했다”며, “관광객들이 한류 스타가 입은 패션, 잡화상품을 찾을 때가 많으며, 같은 상품이 없어도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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