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호조세 따라 건설업체들 물량 공급 채비 나서
2007년 뜨거운 인기 몰았던 복합단지 열풍 재연 조짐
2007년 뜨거운 인기 몰았던 복합단지 열풍 재연 조짐
동탄 메타폴리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과거 청약열기의 진앙지였던 도심권 고밀도복합단지 분양이 재개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복합단지란 두 가지 이상의 건물 용도가 복합돼 주거, 비즈니스, 문화, 쇼핑, 오락 등의 각종 서비스를 한 단지 안에서 한 번에 제공하는 형태의 단지를 말한다. 일본의 미드타운, 롯폰기 힐스를 비롯해 미국의 타임워너센터 등 세계적인 복합단지 건립 열풍을 타고 국내에서도 2007년 동탄 메타폴리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이 공급되며 큰 인기를 모았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금융 위기로 이 같은 복합단지 건립 붐이 시들기도 했지만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건설업체도 물량을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복합단지가 고급 아파트 분양시장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한 만큼 이번 복합단지 분양에 수요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피드뱅크()에서는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요 복합단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부건설=동부건설은 오는 11월에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을 새로운 도심복합단지 방식으로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분양에 돌입한다. 총 278가구 중 206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공급면적은 159~307㎡ 규모로 중대형 아파트 수요층에게 적합하다. 특히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단지 인근의 주거?상업?문화시설, 교육공간, 녹지공간, 교통망 등과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호 연계되는 MXD(Mixed Use Development: 도심복합단지) 방식으로 개발된다. 따라서 인근 용산국제업무지구, 남산 및 2014년 말 완공 예정의 ‘서울역국제컨벤션센터’ 등의 기반시설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가 서울 한복판인 서울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1, 4호선이 위치해 있고 향후 인천공항철도(AREX), 대심도철도(GTX)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남산공원, 용산민족공원 등의 녹지공간과도 근접성이 높을 계획이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현대 엠코=현대 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강원연탄공장부지에 48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66~231㎡규모로 아파트 총 473가구를 포함해 업무, 판매 및 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중앙선 망우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7호선 상봉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 차량 이용 시 망우로를 통해 북부,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와 코스트코가 도보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