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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10월 23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평화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회는 세계 곳곳에 테러와 지진, 홍수, 가뭄 등이 끊이지 않고 국가간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및 전 세계 오순절 계통의 기독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통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한 기도 대성회. 이날 성회에는 10만여 명의 성도와 세계 63개국에서 온 해외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분쟁과 이념 대립 그리고 국가 경제 위기 극복 등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성회는 ‘세계 평화의 예배’, ‘르비딤 전투’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국가위기 극복과 민족 복음화 예배’라는 세 가지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도대성회 주강사인 조용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환난과 시험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달리신 십자가 아래 우리의 피난처를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또 “세상에는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슴에 모셔 마귀로부터 오는 광풍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야 한다. 예수님은 피난처와 요새, 마른 땅의 냇물, 곤비한 땅의 그늘처럼 우리의 삶에 행복을 주실 것이다”라며 “이웃에 사랑과 행복을 나눠주는 데 앞장 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성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10만여명과 조용기 목사의 160여갸 제자교회를 비롯해 170여개국 1천500여명의 해외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국가적 위기때마다 함께 모여 기도해 준 기독교인들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