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류 최초 달 뒷면 표면 샘플 채취 도전
日, 위성 실은 H3 로켓 내달 첫 발사 예정
美, 컨소시엄 구성해 '아르테미스' 추진
日, 위성 실은 H3 로켓 내달 첫 발사 예정
美, 컨소시엄 구성해 '아르테미스' 추진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우주가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는 블루오션 산업으로 주목 받으면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중국은 이른바 '우주굴기'를 앞세워 무서운 속도로 미국을 쫓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채취에 나선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창어 6호는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을 포함한 시료 2㎏을 채취한다. 달 뒷면에서 시료 채취가 아닌 토양을 채취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중국은 2011년부터 시작한 우주정거장 톈궁의 1~2호 시험을 거쳐 2022년 11월 톈궁 우주정거장(3호) 완공에도 성공했다. 미국, 러시아, 캐나다, 유럽, 일본이 공동으로 만든 ISS(국제우주정거장)가 2030년 안팎으로 수명이 다하는 것을 고려하면 톈궁이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이 될 수도 있다. 일본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우주산업을 키우기 위해 10년간 1조엔(약 8조9000억원)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올해 여름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이 외 정부 차원의 별도 예산까지 매년 책정된다. 일본은 특히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는 6월 30일 신형 주력 대형 로켓 'H3'의 3호기를 발사한다. H3는 현재 주력 기간 로켓인 H2A를 대체하는 발사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