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7%가 토지 소유…국토부 토지 소유 현황 발표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3년 12월 말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주민등록인구 5133만명 중 37%에 해당하는 1903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토지 보유 인구는 전년 말보다 1.3%(26만명) 늘었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224㎢로 전년보다 221㎢(0.5%) 줄었다. 법인은 7327㎢, 비법인(종중, 종교단체 등)은 7818㎢로 나타났다. 가구별로 보면 우리나라 전체 2391만가구 중 62.1%인 1486만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62.0%)보다 0.1%포인트 증가했으며,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개인 토지 보유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21.8%였고, 60대 30.1%, 70대 20.0%, 80세 이상이 14.2%였다. 즉, 60대 이상 소유자가 64.3%를 차지한다. 개인이 보유한 토지의 48.8%(2만2563㎢)가 농림지역이다. 이어 관리지역(31.3%), 녹지지역(12.6%)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327㎢로 전년 말 대비 62㎢(0.8%) 증가했다. 법인 보유 토지의 32.2%가 농림지역이고 이어 관리지역(27.3%), 녹지지역(14.8%), 공업지역(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이 56.8%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1.9%), 녹지지역(11.9%) 순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