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단체전 10연패 완성’… 슛오프 끝에 금빛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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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단체전 10연패 완성’… 슛오프 끝에 금빛 쏘다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4.07.2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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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서 생긴 단체전 이후 모두 우승
준결승, 결승 모두 슛오프 끝에 물리쳐
(왼쪽부터)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에 도입된 후로 한국 여자 대표팀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우승하며 10연패 신화를 달성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을 5-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됐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진행된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16강 부전승 혜택을 받았다. 8강에서 대만을 6-2(△52-51 △52-56 △54-53 △56-54)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로 만나 슛오프 끝에 5-4(△57-53 △52-53 △57-58 △59-51 △슛오프 26-23)로 물리쳤다. 3세트까지 2-4로 끌려가는 위기를 맞이 했으나, 4세트에 5발 연속 10점을 꽂으며 슛오프로 돌입했다. 슛오프에서 9, 10 , 7점을 쏘며 26대 23으로 네덜란드를 꺾었다. 슛오프는 결승전에서도 펄쳐졌다. 결승 상대인은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슛오프 29-27)로 물리쳤다. 1,2 세트는 한국이, 3,4 세트는 중국이 가져가며 슛오프로 접어들었다. 남수현 9점을 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은 9점과 10점 라인에 걸치며 처음에는 9점으로 인식됐다. 중국은 도합 27점을 거두며 승부가 안나느듯 했으나, 심판은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을 10점으로 인정했다. 29대 27로 한국 여자 대표팀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멕시코가 네덜란드를 6-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 결승은 8월 3일(현지시간) 치러진다. 혼성 단체전은 8월 2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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