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15일 걷기대회・무대 공연・시민참여 프로그램・전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
무대 공연·역사관 해설 관람, 독립군 전투 체험 등은 축제 홈페이지 통해 예약해야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광복으로 이룬 오늘, 함께 이룰 행복 100% 대한민국’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2024 서대문독립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13일 오후 4시 30분 주민 걷기대회 ‘감사하는 광복의 길’로 시작된다. 이날 350여 명이 서대문 홍제폭포에서 출발해 독립문까지 걷는다.
축제 사흘간 매일 저녁 독립공원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13일 저녁 7시 30분 시작될 ‘축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은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의 축사, 윤동주 뮤지컬 공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와 가수 이영현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14일 저녁 7시부터는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가 광복절 전야 음악회 ‘행복도시의 광복 퍼레이드’를 선사한다.
15일 광복절 오후 6시 열릴 폐막공연에는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 가수 윤성,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광복뮤지컬 ‘웃는아이’ 공연도 펼쳐진다.
14∼15일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형무소 이야기 △독립군 전투 체험(물총 싸움) △심리 테스트 ‘내가 독립운동가였다면’ △미션 수행 ‘광복 스탬프 랠리’ 등이 열리며 30여 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2옥사 앞 보조무대에서는 국악, 금관5중주, 성악, 태권도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광복절 12옥사 내에서 열릴 트럼펫 연주도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 경성구치감 발굴 성과와 1930~40년대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독방에서 독립까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까지 역사 속 주요 장면을 담은 ‘그날의 역사 속으로’가 열린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2024 서대문독립축제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한 대한민국을 희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약 시작 일시는 △걷기대회 7월 30일 오전 10시 △개막식과 역사관 해설 관람, 독립군 전투 체험 7월 31일 오전 10시 △광복절 전야 음악회 8월 1일 오전 10시 △폐막공연 8월 2일 오전 10시 등이다.
희망자는 누구나 축제 홈페이지(//sidfest.imweb.me)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2024 서대문독립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141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