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미현 기자 | '한국 여자 배영 간판' 이은지(18·방산고)가 준결승에서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은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1초86에 터치패드를 찍어 15위를 했다. 16명 중 이은지보다 늦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아나스타시야 고르벤코(2분11초96·그리스)다.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벨라루스 출신의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아나스타시야 시쿠르다이의 기록은 2분08초79로, 이은지와의 격차는 3초07로 컸다. 한국 경영 대표팀에서는 막내인 이은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2분09초88,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체력이 뚝 떨어져 결승으로 가는 문을 열지는 못했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던 4월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쉼표를 찍었던 시간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은지는 "부상을 핑계 삼고 싶지 않다"며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준비했어야 한다. 오늘 느낀 아쉬움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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