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상반기 창업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상반기(1월~6월)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창업은 전년 대비 4.3%(2만7744개) 감소한 62만276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서비스업(8.4%↑)과 건축물관리 및 청소 등 사업시설관리(5.4%↑) 업종에서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호조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운수‧창고업(1.3%↑)에서도 일부 창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 지속 및 소비여력 감소, 부동산 경기부진 등으로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 대비 각각 1만2383개(-5.2%), 6102개(-7.0%), 5990개(-8.7%) 줄어 창업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1~6월간 월별 창업은 1월과 4월을 제외하고는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한편, 기술기반 창업은 11만1577개로 전년 대비 3.6%(4158개)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이들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