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개최, 여수시 최초 정치후원금으로 열리는 시민 정책 토론회
여성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논의
여성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논의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의회는 오는 9월 27일 오전 10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위한 일과 삶의 균형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정신출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여수시 최초로 정치후원금을 통해 열리는 시민 정책 토론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정치 후원금을 통해 정책 토론회가 열리는 첫 사례로, 앞으로 여수시의 시민 참여와 정치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 토론회의 주제는 여성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첫 발걸음 중 하나로 해석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크게 변화하면서, 가정과 직장 내에서의 성평등 실현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역사회에서도 여성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는 임송미 전남 일․생활균형지원센터장이 맡아 ‘성평등한 일․가정 양립 정책으로 여수시민의 일과 삶 균형 찾기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송미 센터장은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에 대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발표를 준비 중이다. 특히, 여수시가 성평등한 일터와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토론 시간에는 박은영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김정희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이현주 여수꽃동산어린이집 원장, 신묘연 학부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수시 여성가족과도 이번 토론회에 적극 참여해 정책적 제안과 함께 향후 여수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아닌,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정신출 의원은 “여성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매우 현실적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수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내에서의 성평등 실현과 관련 제도의 발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신출 의원은 여성친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수시가 여성들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2017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와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여성들이 여전히 직장 내에서 경력단절을 경험하거나, 가사와 육아 부담을 동시에 떠안는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여수시의회와 시민들이 함께 협력해 여성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는 단순히 여수시의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넘어, 한국 사회 전체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