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전 투자 시설 및 SMR 구축 자금 필요
두산 방문한 尹 “韓·체코 원전기업 힘 합쳐야”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 분할 사업재편 추진
두산 방문한 尹 “韓·체코 원전기업 힘 합쳐야”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 분할 사업재편 추진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두산그룹이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 분할을 통해 신규 원전 투자여력을 마련하는 것이 구체적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 분할을 골자로 하는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분야의 세계적 호황으로 전례 없는 사업기회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생산설비를 적시에 증설해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 두산밥캣 분할이라는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이유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 분할합병을 마치게 되면 차입금 7000억원 감소 등을 통해 1조원 수준의 신규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러한 사업재편을 이날 주주총회에서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관련 증권신고서를 재차 수리하지 않으면서 사업재편은 다수 미루게 됐다. 두산은 향후 변경 일정이 확정되면 이사회 결의 및 주요사항보고서 추가 정정을 통해 재공시할 예정이다. 두산은 국내 원전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 당장 국내 원전 컨소시엄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두산은 체코 원전용 증기터빈 공급을 맡게 됐다.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체코 플젠에 있는 두산스코다파워 본사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밝혔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힘든 경쟁을 뚫고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여기에 두산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에도 나서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루미니아 원전·SMR의 기자재 설계, 제작, 구매, 시공 및 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두산이 제출을 앞둔 3차 증권신고서는 금감원이 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은 반발을 샀던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포괄적주식교환 계약을 철회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두산 경영진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안다”며 “증권신고서 작성 등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다 수렴된 상태에서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 두산큐벡스·분당리츠 등 비영업용 자산을 매각하여 5천억을 확보하는 것은 분할 없이도 지금 시행 가능하다.
3) 분할하면 주식매수청구권으로 6천억을 지출해야 하므로 결국 에너빌리티에게 현금으로 이득이 없다.
따라서 에너빌리티는 손에 쥐는 것 없이 밥켓만 뺏기는 것이다.
몰라서 이런 기사 낸거면 무능한 거고, 알면서 이런 기사 낸거면 돈 받은거다.
가족들 부끄럽지 않은 기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