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천안시가 시니어 생활체육 인구 증가에 발맞춰 파크골프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파크골프가 대중화하면서 천안지역 내 파크골프 회원 수는 2021년 1,150명에서 올해 1월 기준 2,068명으로 3년 새 79.8% 증가했다.
이에 시는 기존 풍세·한들 파크골프장 등 54홀 규모의 임시구장을 비롯해 내년까지 정식구장 3개소를 확충해 126홀로 규모를 넓힌다.
현재 운영 중인 풍세·한들 파크골프장(18홀) 등 임시구장의 일평균 총 이용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한 정식구장인 풍서천 파크골프장(18홀)도 열흘 만에 일평균 250명의 파크골프 이용자들이 찾고 있다.
시는 풍서천 파크골프장에 이어 내년까지 정식구장인 백석동·성남면 파크골프장이 연이어 준공되면 기존 시설과 별도로 연간 20만 명 이상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하는 풍서천 파크골프장은 15억 5,000만 원을 투입해 풍세면 풍서리 일대 2만 6,725㎡ 부지에 18홀로 조성됐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백석동 파크골프장은 지역 내 최대 규모인 36홀로 조성될 예정이며 사용 종료된 백석동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돼 전국 최초로 도심권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해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례다.
시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 97억 원을 들여 백석동 574번지 일원 5만 7,242㎡ 부지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 한편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18홀 규모의 성남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천안시는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따른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파크골프장의 관리·운영 방향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대회 규모의 정식구장 개장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또한 천안이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전국대회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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